와.. 나 새벽에 진짜 억울하다

누가 새벽에 문 쾅쾅 두드리길래 누구냐고 했는데 아랫집이래 와서 소리 지르더니 층간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막 화내는거야 내가 해명할려해도 듣지도않고 어제 오늘 왜 새벽에 쿵쿵거리냐고 근데 나 어제 새벽에는 출근 때문에 자고 있었고 오늘은 출근 일찍 해야해서 밥 먹고 치우는 와중에 올라와서 저러고 가심.. 참고로 설거지처럼 막 달그락 거리는게 아니라 봉투만 치우면 되서 치우고 있었구 나 집에서 실내화 신고 걸어다녀.. 여기 오래된 원룸이라 나도 층간소음 때문에 힘들어서 잠 잘 못자는데 억울하다..

[익인1]

진짜로 뛰는건 오바임? 사람말 듣지도 않고

[글쓴이]

진짜 뛰면 제대로 싸움 날까봐 무서워...

[익인1]

이미 와서 뭐라했잖음 하지만 이해함..최대한 믿으시게 해명하자....

[익인2]

쪽지 ㄱ ㄱ

[글쓴이]

안그래두 해명 쪽지 쓰고 있어...

[익인2]

나아니야 이수ㅐ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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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싸움날까봐 무서워서.. 쪽지 쓰는중...

[익인4]

혹시.....귀신..?

[익인5]

조현병일까봐 무섭네…

[익인6]

아 나도 우리집 일가서 아무도 없을 때 쿵쿵거린다고 찾아오는 미친사람 있었는데 진짜 무섭고 스트레스 받았어... 아니라고해도 듣지도 않고ㅠㅠ
이사 가서 겨우 끝남

[익인7]

원래 방음 안되는 오래된 집이면 옆집이랑 아랫집에서도 소음 크게들려
소음 모르는 사람들은 윗집인줄만 알고 윗집에다가 뭐라함.. 난 맨 윗층인데도 옆집 아랫집 때문에 종종 집이 울려. 그걸 밑에 주민이 알아야하는데,,

[익인8]

진짜 옆집이나 아랫집 소리일수도 있는데 너무 흥분하신듯ㅠㅠ

[글쓴이]

나 쪽지 다 써서 붙여놓고 올려구! 상황 설명 + 갑자기 이러셔서 당황스럽다 나도 층간소음 때문에 힘들다 + 오늘 저녁에 퇴근 하시고 시간 괜찮으실때 오셨으면 좋겠다 오해 풀고싶다 이렇게 적었어 운동하던 친한 오빠한테 부탁해서 같이 만날려구 다들 위로 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