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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러블리 니니쌤 05 (여주 과거편2) | 인스티즈

러블리 니니쌤


(2-2) 날 저무는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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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의없겠지"

"네"

"그럼 1년동안 잘부탁한다. 반장"

"네"








어떨결에 맡은 임시반장은 어떨결에 반장으로 이어졌다. 나는 반장이 될 만큼 성격이 밝은 아이는 아니였고 집안 또한 넉넉하지않았다. 나의 이런 속사정을 모르니깐, 그저 선생님과 아이들에게는 내가 아빠때문에 생긴 끈기로 인해 맡은 일은 무슨일이 있던 해내는것에 큰 신뢰를 얻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얼마안가 깨지고 말았다.








"○○○"

"네?"

"내가 왜 널 반장을 시킨것같지?"

"네?"

"나름 친해졋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네? 네. 저도 친해졋다고 생각해요."








반장을 시킨 이유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착실해서-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아니였는지 어느날 김종인은 나에게 니가 반장이 된 이유를 물어봤다. 그 물음에 대답도 못하고 네? 네? 거리자 미간을 좁히지만 눈은 웃으며 다시 물어왔다. 김종인의 말대로 5개월간 반장과 담임으로써, 학생과 선생님으로써. 우리둘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친해져있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김종인은 다른학생보다 나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 이유는 개학첫날 걸린 멍때문이겠지. 








"..."

"..."








얼추 생각해보니 김종인이 나를 반장으로 시킨 이유를 짐작할수있었다. 요주인물을 곁에 두고 감시하려던거라는것을.








"그럼 말해. 니 몸에 있는 멍이 왜 생긴건지"

"..."








입을 꾹 다물고있을수밖에 없었다. 이게 무슨 좋은일이라고 남한테까지 말해야하는지도 모르겠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 김종인을 온전히 믿을 준비가 안됐었다. 막말로 1년 담임하고 끝날 사이, 순순히 나의 치부를 보여주는 것도 웃긴일이였다. 더군다나 김종인은 여자도 아니고 남자였고 의심이 많은 나는 까딱하면 잘못될수도 있다는 생각까지했었다.








"..그냥, 그냥 넘어졌어요"

"..말할 용기가 생기면 말해도된다"

"네"








죄송하지만 아마도 제 스스로 말할일은 없을것 같아요. 선생님.








Lovely Ni Ni Sam








"시발년아. 내가 니 애미 찾아오라했지. 끅-"

"..."

"니 년이 가만히있으니깐 니 애미가 안돌아오는거 아냐!?"

"..."








지겹다. 그리고 피곤하다. 시계를 쳐다보니 시간은 벌써 새벽 1시 25분. 날도 더워 가만히있어도 땀이난다. 습기까지 가득차있는 좁은 방안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온 아빠라는 호칭을 가진 인간이 나를 향해 욕설이 퍼부었다. 엄마를 데려오라며- 돈 벌어오라며-. 그 말에 아무대꾸도 하지않고 그저 묵묵히 고래고래 소리치는 인간을 쳐다보니 열이 뻗쳤는지 바닥에 앉아있는 나를 향해 발길질을 시작했다.








"넌 내가 우습지? 그년이랑 똑같이 날 쳐다보지마!!!!!!!!!"

"..."








너무많이 맞아서인지 이젠 고통도 느껴지지않는다. 내공이 늘어 맞으면서도 다른생각을 할수있는 능력까지 얻었다. 내일 또 김종인이 왜 멍들었냐면서 추궁할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온다. 넘어졋어요- 부딪혔어요- 라는 내 대답을 믿는 김종인도 아니고, 오히려 한번만더 멍들면 그땐 꼭 이유를 알아낼거라고 생각하는것 같던데. 망했네. 








김종인의 대한 생각에 의미없는 실소가 나와 픽-하고 웃었다. 그러자 나를 향해 발길질하던 인간은 웃어? 웃냐고! 라 말하며 더욱 쎄게 나를 찼다. 여름이여서 짧은 옷을 입은게 화근이였나. 어깨에 있던 옷이 옆으로 조금씩 내려갔다








"니 년도 여자였지?"








어두운밤에 내려앉은 달빛이 요동친다. 정녕 내 어깨를 잡고 나를 겁탈하려는 인간이 내 피붙이가 맞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달빛은 결코 잔잔해지지 않았고 내 마음과 숨 또한 가빠졌다. 도망쳐야한다. 이 인간은 지금 술을 마셔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든 나는 바닥에 있던 책을 집어 그 인간에게 던진뒤 재빠르게 집을 나왔다. 몸이 덜덜떨려. 8월 무더운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불어오는 한기에 추웠다. 몸과 마음 모두.








Lovely Ni Ni Sam








"돈도 안가져왔고. 신세질 친구도 없고"

"...○○○인생 헛살았다. 진짜"








애꿎은 마음에 한손으론 텅텅빈 주머니 속을 뒤적이고 한손으론 연락할사람없는 핸드폰을 뒤적였다. 손에 잡히는것이 없어 고난이였고 연락할사람 또한 없어 허무했다. 무한 스크롤을 내리던 중 '김종인선생님'이라 저장되어있는 번호가 눈에 띄었다. 세상에 나도 참 염치도없지. 어떻게 선생님한테 전화할생각을 해.








"한번 만"








다시 집에 가기엔 이미 늦었다. 아니 늦지않았지만 집에 있을 그 인간을 생각하니 가기 꺼려졌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를 걸린것인지 몸이 오들오들추웠고 자꾸만 콧물과 재채기가 나왔다. 이대로있다간 죽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실례인걸 알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고의선택인 김종인선생님에게 한번만 전화해보기로했다.








"제발 받아라"

"받아라"

"..역시 안받으시네"








뚜-뚜-거리는 통화음이 울렸다. 10번은 더 넘은 듯한 뚜-뚜-거리는 소리에 자고있으신가보다- 역시 안받으시네- 라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으려는데 전화기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김종인입니다"









암호닉

♥경수쌤님 똥잠님 징짱님 크젤님 체리 
갈치 계속 블리 헤이닥터 미미
♥콩콩님 냐옹 요이




암호닉 여러분 모두 애정합니다ㅠㅠ
제가 숫기가없어서 뭐라 애정한다는 말밖에 해줄 말이없네요ㅠㅠ
요즘 낮과밤의 기온차가 심해요ㅠㅠ
다들 여분의 옷챙기시고 몸조심하세요ㅠㅠ
그리고 이미 걸린 블리님이랑 경수쌤님! 일루와요ㅠㅠㅠ 나랑 같이 뜨슨물 마시자ㅠㅠㅠㅠ
다른 암호닉 분들도 조심하세요ㅠㅠ나랑 뜨슨물 마시고싶으면 걸려도좋고ㅠㅠㅠ근데 뜨슨물 맛없어요ㅠㅠ
독자 여러분들도 감기조심하세요ㅠㅠㅠ모두 진짜ㅠㅠㅠ요즘 감기 독해ㅠㅠ알았죠??








작가의 말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ㅠㅠ

그리고 몰랐는데 니니쌤 123편이 모두 조회수 천을 넘어쓔ㅠㅠㅠㅠ(감격)

진짜 모두감사해요ㅠㅠ 그리고 댓글 10개만 달려도 좋아했는데ㅠㅠ지금은 무려 50개가 넘어ㅠㅠㅠ(물론 내댓글이 절반..ㅎㅎ)

그래도 모두 감사해요ㅠㅠ 진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오겠습니다ㅠㅠ 싸라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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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이구, 나아준다고 다 부모가 아닌 것을. 잘 읽고 가요!
9년 전
비회원104.214
콩콩입니다~아빠가...세상에나...니니쌤이 여주 많이 배려하고 챙겨주네요ㅜㅜㅜ 니니쌤이랑 함깨 살면서 여주가 많이 따뜻해졌음 좋겠어요^^ 감사해여 작가님!
9년 전
독자2
다음편기대되요!!!!!!!!!!!!!!!!!!!!!!!!!!!!!!!
9년 전
독자3
똥잠입니다! 여주의 과거가 들어나면 들어날수록 애잔데스...ㅠㅠㅠㅠㅠ
상처가 많은 친구ㅜㅜㅜㅜㅜㅜㅜㅜ 조니니가 힐링ㅎㅐ주겠디만ㅠㅜㅜ
오늘도 잘 읽었어요!

9년 전
독자4
체리:)
저나를 받아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진짜 뒷이야기가 더궁금해지는 찰나 또 신알싱ㄴ잌ㅋㅋㅋㅋㅋㅋㅋㅋ 보러가야겠어요!! 포풍 업로드 사랑합ㄴㄴ다 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6
아, 경수쌤입니다! 신알신 울려서 또 왔어요 :> 작가님 이렇게 딱 끊으시면 진짜 미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여주는 불쌍하고 얼른 다음 편 보러 갈게요 작가님 애정 ~♡
9년 전
독자7
헐ㅠㅠㅠㅠ과거가ㅠㅠㅠㅠ안타까워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니니쌤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우리여주어떠케여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악 이런 일이 있었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쌍해여..........
9년 전
독자11
미미에요...세상에나 니니쌤의 연재속도에진짜놀라고갑니당ㅎㅎㅎ알림이무슨4개씩이나...ㅎㅎㅎㅎㅎ종인쌤이 절 지켜보고있었군요ㅠㅠㅠ아버지진짜싫어요ㅠㅠ나빠진짜어우...언젠가는종인쌤한테 마음을터놓고 말할날이오겠죠
9년 전
독자12
아빠라는 사람이...참... .. .잘읽고가요..!!!!
9년 전
독자13
헐....여주 아빠 너무 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갈치에요!! 니니쌤님 감기 걸리셨구나ㅠㅠㅠㅠㅠ얼른 나으세요! 저도 조심해야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과거 너무 안타깝다...
9년 전
독자15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쩐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씨러
9년 전
독자16
[요이]예요!!!여주가 너무..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어나서는 안될일이 일어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와중에 종인쌤 전화 받을때 목소리는 상상되고ㅠㅠㅠㅠㅠ작가님 감기 얼릉 나으세요!!!몸 따시게해서 몸관리하시구 약 꼬박꼬박드셔요!!전 걸릴락말락하고 있어서..킁킁ㅋㅋㅋ
9년 전
독자17
블리에요!이제서야 보게됐어요ㅠㅠㅠㅠㅠ여주과거를볼수록 더 안쓰럽네요ㅠㅠ종인이가 많이 배려해주는것 같아요 작가님 감기조심해요!
9년 전
독자18
ㅠㅠㅠㅠㅠㅠ부모가ㅠㅠㅠ어떻게 이럴수있엉휴ㅠㅠㅜㅠㅠㅠㅠ우리여주어떡하몬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ㅜㅜㅜㅜ부모가 어떻게...ㅜㅜㅜㅜ 그래도 마지막에 다행이 선생님이 받아서 다행이다!!!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0
여주ㅠㅠㅠㅠ얼마나ㅠㅠㅠㅠㅠㅠ힘들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여주 진짜 불쌍해요ㅠㅠ
9년 전
독자22
여주진짜불쌍ㅠㅠㅠㅠㅠㅠㅠ 폭력만으로 끝난게 아니라니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헐ㅠㅜㅜㅜㅜ이랬구나..김종인천사진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헐...술마시고 사람이 사람 정신이 아니면 아빠라는 사람이 자신의 딸을 보고 그런생각도 하는거야? 아무리 집안이 망했어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생각을 해 진짜 끔찍하다
9년 전
독자25
헐부모라는게자식한테이럴수가잇나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그동안많이힘들엇네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헐 진짜 엄청 힘들었겠다 아빠라는 사람이 저러면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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