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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러블리 니니쌤 08 (과거편 마지막) | 인스티즈


러블리 니니쌤


(2-5) 날 저무는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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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하셨습니다"








사인은 교통사고였다. 경찰 말에 따르면 아빠는 술에 만취한상태였고 그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에 박아 사고가 난것이라고했다. 불행중 다행..이란 말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각 도로에는 사람이 없었고 인명피해는 일어나지않았다고했다. 미련한 사람. 정말로 미련한사람. 죽을꺼면 나랑 같이 죽지. 왜 혼자갔어. 왜 쓸쓸하게 혼자갔냐고.








몇년간 나를 폭행해온 아빠를 미워하긴했지만 이건 너무나 허무했다. 그리고 슬펐다. 가족이였는데, 그래도 가족이였는데. 자신이 가고 남는 딸은 생각조차하지 못한건가? 원망스러웠다. 끝까지 내 생각이라곤 전혀 하지않았던 그 인간이.








"...하필이면 마지막날이 그런날이였어"

"살아나면..어? 살아나면 내가 다 용서해줄게"

"나 때리고 욕하고 그랬던것들 다 용서해줄테니깐 어?"

"눈 좀 떠봐 아빠"







"선생님 장난하는거죠? 이거 그냥 몰래카메라죠?"

"내가 어.. 그래.."

"내가 어제 집에 안들어가서...그러지말라고 지금 장난치는거잖아"

"...왜 아무도 대답이 없어요?"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달라구요!!"

"어엉.흐.허.어.으"








눈물이 핑- 돌고 숨이 막혔다. 어찌이리 애석할까 어찌이리 원통한가. 어찌이리 ..허무할까.








Lovely Ni Ni Sam








"○○야..세상은 아직 살만해 그러니깐 힘내고"

"○○야 아빠없어도 잘살수있지?"








오늘이 장례식 마지막날이다. 더이상 눈물도 나오지않았다. 아빠는 죽어서도 축복을 받지못하는지 사람의 발길이라곤 찾아볼수없었다. 그나마 전 직장동료와 안면이 있던 동네사람들, 그리 많지않은 친구들이 잠깐 들려 나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고 갔을뿐이였다. 








"하아.."








막막했다. 나는 갓 고등학생이 된 청소년이였고 흔히 친척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없었다. 하나 남은 핏줄인 엄마라는 사람은 연락할수있는 방법이 전혀없었고 결국 난 고아가 된 것이였다. 눈 앞이 캄캄했다. 더 이상 의지할때도 기댈곳도 없었고, 이름 뿐이지만 단단한 보호막인 가족이란 벽도 허물어진것이였다.








"○○○"

"왜 또 오셧어요"








지난 3일 내내 선생님은 퇴근하자마자 바로 장례식장으로와 내 옆자리를 지켯다. 울고있는 나 대신 조문객들을 반겨주었다. 고마워해야하는 일인걸 알지만 삐둘어진 마음에 나쁜말이 나갔다. 결국 선생님도 내가 불쌍해보이니깐 도와주는거겠지.








"가세요 제발 가요!"

"제가 불쌍해요? 아빠하나 잃었다고 불쌍해보이냐구요"

"아뇨? 저 안불쌍해요. 오히려 좋아. 좋다고!!!"

"..."

"그런 눈으로 보지마요. 안그래도 충분히 비참하고 힘드니깐"

"동정하지말라구요!!"

"동정하는게 아니야"

"그럼 뭔데요"








내 울음섞인 발악에 선생님은 머리를 한번 거칠게 쓸어넘기며 한숨을 쉬었다.








"○○○ 내 말 들어봐"

"..뭐요"

"니가 지금 무슨심정인지 나는 몰라. 그냥 슬프다- 라는 것만 알지"

"..."








"지금 이렇게 찡찡되고있을때가 아냐. 어린애가 아니잖아 그치?"

"객관적으로 니가 처한 상황을 말해줄까?"

"내가 얼핏 찾아보니 친척도 없고"

"그렇다고 아버님 지인중에 널 데려가서 키울사람도 없고"

"어머님이랑은 연락도 안되던데"








비참했다. 알고있는 사실이였지만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듣는 말은 더욱더 비참했다. 괜히 또 울컥했다. 눈물이 나올까봐 아랫입술을 물어 참아냈다. 








"그래서 지금 무슨말을 하시고싶으신건데요?"

"성인이 될때까지 우리집에서 살아"

"네?"

"니가 많이 부담스러울꺼라는거 아는데 우선 어쩔수없는 상황이지않나"

"그래도.."

"절때 너 건들일은 없으니깐 살아"








*Lovely Ni Ni Sam







투둑- 투둑-








벌써 2년이나 지난일이 되버린 그때 일을 추억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잠이 오지않아 거실로 나가니 창문밖 너머로 비가 내린다. 거실로가 티비를 틀어두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주방에있던 김종인이 거실로오며 따뜻한 차를 건내줬다. 피곤할텐데. 자라니깐. 처음 김종인의 집에 왔을때도 이 시간쯤이였고 이렇게 따뜻한 차를 줬었는데. 아직 뜨거운 차가 담긴 컵을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조심스레 말했다.








"고마워요"

"고마우면 안아주던가"








예나 지금이나 날 배려해주는 김종인이 좋다. 뭐가 고마운건지 물을만도한데 넘어가주는 김종인이 좋다. 손에 든 컵을 탁자에 내려두고 옆쇼파에 앉은 김종인을 안아주러가다 문뜩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왜"

"절때 너 건들 일은 없으니깐 살아- 라고 한 사람은 누구더라?"

"..야 그건!"

"그러고보니깐 안건들인다면서 막 포옹까지 시키고"

"..."

"이거 이거 이사람 안되겠네!!"

"이런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장난스레 날 째려보는 김종인에게 메롱-하고 얄미운 혓바닥을 보여주고 도망쳤다. 하필이면 왜 도망친곳이 베란다인건지. 빗물고인 창문이 손에 닿아 깜짝놀라 그대로 서버렸다. 결국 잡혀버린 나는 김종인에게 약하게 꿀밤 한대를 맞았다. 김종인이 자연스레 내 어깨를 감싸안았다. 나또한 자연스레 김종인의 허리에 손을 둘렀고.








"..."

"..."








투둑-투둑- 빗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렸다. 김종인을 만나기전엔 듣기만해도 싫었던 비소리가 이젠 그저 귀여운 음악소리로 들린다. 김종인이라는 존재는 내게 크나큰 기쁨이고 고마움이고 사랑이다. 정말로 항상 고마워요. 허리를 둘른 손에 힘을주니 김종인이 활짝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보여요? 저한테 이렇게 좋은사람이 생겼어요.  당신이 지금 제곁엔 없지만 김종인이있으니깐 걱정하지마세요. 비록 그런사람이였지만 더이상 전 당신을 미워하지않아요. 오히려 이런 사람을 제곁에 머물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빠..많이 보고싶고 그리워요. 들릴지 안들릴지는 모르겠는데 사랑합니다. 살아생전에 많이 못들려들어서 죄송해요. 그립습니다. 아빠의 딸 ○○가.








+
그 후 베란다에서
♥대화밖에없음 주의♥





"선생님"

"선생님말고 오빠"

"우엑 그거 싫어요"

"이 꼬맹이가"

"그럼 니니쌤"

"야 그 니니쌤이란 말 정말 듣기싫다니깐? 성인 남자한테 니니쌤이 뭐야 니니쌤이"

"왜 귀엽기만 하구만!!"

"차라리 김선생이라 불러라 김선생"

"싫어요. 난 니니쌤이 좋단말야"

"그래 니 맘대로해"

"헷"

"콩알만한게 성격은 드럽게 더러워가지고"

"그래서 뭐요"

"그래서 좋다고"







암호닉

♥경수쌤님 똥잠님 징짱님 크젤님 체리 
갈치 계속 블리 헤이닥터 미미
♥콩콩님 냐옹 요이

애정합니다..♡


작가의 말

여주 과거편 끝!!!!

자연스레 마무리한다고 한건데 잘된지모르겠어여ㅛㅠㅠ

이제부터 어두운편은 끝나고 다음편부턴 달달할거에욯ㅎㅎㅎ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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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경수쌤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읽는 도중에 쪽지와서 놀랬어요 츤츤 니니쌤 좋습니당 ㅎㅂㅎ 다음 편 읽으러 갈게요!
9년 전
독자3
체리!
또 신알신이 울렸는데, 밥을먹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여주의 어두운 과거가 끝났네요ㅜㅜ 이제 부러운 달달만 기다리면 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가용

9년 전
독자4
미미에용ㅋㅋㅋㅋㅋㅋ우리 김선생께서 니니쌤이란단어를 거부하시다니!!맞츔형별명인데..ㅎㅎㅎㅎ꼭맞아요 이제 슬픈일은지나가고행복할 날만 남은건가요??같이살게된후로 행복한일만 생기면좋겠어..그리고김선생거짓말 쟁이네요 안건든다면섴ㅋㅋㅋㅋ건드려줘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5
정주행하고왔네요 ㅠㅠㅠ 너무재밌어요 ㅠㅜㅜㅠㅜ종인이도 달콤하고 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헐ㅠㅠㅠㅠ다행 그래도 좋은사람 만나서ㅠㅠㅠ
9년 전
독자8
똥잠이에요
니니쌤멋있다!!!!! 부쨩한 학생을 거두어주시고!

9년 전
비회원104.214
콩콩이예여!저 이제 쓰차 풀릴날이 얼마 안남았어여............흐흐 아무튼...여주의 아팠던 과거는 니니쌤과 함께 힐링힐링 ㅋㅋㅋ
9년 전
독자9
업댓자주해주셔서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잉 전편에서 충격받고 여기서 힐링하고 가네여 ㅎㅎㅎ
9년 전
독자11
갈치!!
아 뭐야 끝에 종인이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ㄱ가님 이러면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연인된 과정이 궁금타
아이고 좋아라

9년 전
독자13
[요이]입니다!!이런일 때문에 힘든 여주를 생각하면 마음 아프지만 니니쌤 만나거 보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저런남자ㅠㅠㅠㅠ한번나오면 출구없는 남자 맞죠??그렇죠??ㅋㅋ
9년 전
독자14
그래서 좋다고?! !!!!!!!!!!!!!!!!!!!1나도 좋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허허허헝 종인아..나도 안아줄수 있눈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5
종인이 약속도 못지키곸ㅋㅋㅋ하지만 좋닼ㅋㅋㅋ워훜ㅋㅋㅋㅋ
9년 전
독자16
블리에요!결국 이렇게 종인이집에서 살게된거였네요 종인이가 자기집에서 살라고하는게 왜그렇게 귀여워보이던짘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ㅋ규ㅣ엽당ㅋㅋㅋㅋㅋ아 겁나져아여퓨ㅠㅠㅠㅠㅠㅜㅜㅜ♥♥♥♥
9년 전
독자18
ㅋㅋㅋ 다행이에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되어서 사귀고 ㅋㅋㅋㅋㅋ 성인이되면 결혼할라나?ㅋㅋㅋㅋ
9년 전
독자19
그래나도좋다고ㅠㅠㅠㅠㅠㅠ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ㅠㅠ착하고ㅠㅠㅠ자상하고ㅠㅠㅠㅠㅠㅠㅠ퓨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같이 살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ㅠㅠㅠ 과거가 많이 어둡지만 그래도 지금은 잘살고 있어서 다행이야. ㅠ
9년 전
독자21
둘이너무잘어울려ㅠㅠㅠㅠㅠㅠ귀여워여주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여주곁에니니쌤이라도잇어서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진짜 이렇게 잘되서 진짜 다행이다ㅠㅠ둘이너무 잘어룰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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